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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이식형 좌심실 보조장치 LVAD 비용, 필요한 경우, 금기사항, 부작용, 관리

by 남자 간호사 2023. 11. 20.

과거에 약물 치료와 다른 치료에도 불구하고, 심부전(Heart Failure, HF)은 매우 예후가 나빴습니다. 심부전이 매우 심해 좌심실 수축률(Ejection Fraction, EF)이 낮은 경우 심장이식이 필요한데 심장이식은 우수한 생존율과 삶의 질을 제공하지만, 기증자 장기의 부족으로 실제로 행해지는 심장이식은 소수에 불과했습니다. 심장이식 대기시간이 매우 길어 그 사이 보조할 수 있는 장치가 개발되었는데 이것은 인공심장이라고 불리는 이식형 좌심실 보조장치인 LVAD입니다. 최근 우리나라 대학병원에서도 좌심실 보조장치(LVAD)가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좌심실 보조장치(Left Ventricular Assist Device, LVAD)는 환자의 심장의 기능을 적절히 유지하면서 좌심실에 인공 펌프를 부착시키고, 대동맥에 인공 혈관을 문합 하는 매우 위험한 수술입니다. 좌심실 보조장치(LVAD)는 말 그대로 좌심실에 부착된 보조 장치로 외부 전원의 힘으로 작동하여 기능이 저하된 심장 대신 효과적으로 혈액 순환을 유지시켜 준다는 원리로 작동합니다.

 

LVAD는 단순히 심장이식을 기다리는 심부전환자를 포함하여 진행 중인 심부전환자의 생존율도 향상합니다. LVAD 이식 후 단기 및 중간 생존율은 10년 동안 개선되었으며 아직 추가적인 기술 개발이 필요하지만 오늘날 확립된 생명 연장 요법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이식형 좌심실 보조장치 LVAD가 필요한 경우

 

 

심장이식은 일반적으로 필요한 기준이 있지만 LVAD는 필요한 정확한 기준이 없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지표에는 EF<25%, 빈번하거나 장기간의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저혈압 또는 신부전증에 따른 표준 심부전치료를 견딜 수 없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좌심실 보조장치 수술을 받게 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 경우로 나눠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가교치료(Bridge Theraphy)로써 좌심실 보조장치(LVAD)를 삽입하게 됩니다. 심장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에서 염증과 같은 감염의 발생, 다른 원인으로 심장 이식을 당장 시행하기 어려운 상황이거나 심장이식 대기시간이 많이 길어지는 경우에 좌심실 보조장치를 넣게 됩니다.

 

두 번째는 최종치료(Destination Theraphy)로써 좌심실 보조장치(LVAD)를 사용합니다.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고령으로 인해 심장이식이 어려운 환자에게 영구적으로 이식형 좌심실 보조장치를 삽입하게 됩니다. 추후 심장이식을 받지 않고도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식형 좌심실 보조 장치의 기술은 기존의 장치에 비해 상당히 개선되어 10년 이상 가지고 있을 수 있으므로, 심장이식을 단기간에서 장기간까지 대체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식형 좌심실 보조장치 LVAD 부작용

 

좌심실 보조장치 LVAD의 합병증의 발생률은 매우 감소했지만, 부작용이 있습니다. 뇌졸중(출혈 및 허혈), 출혈(특히 위장), 부정맥 및 보조장치 연결 부위 감염 등이 있습니다.

 

감염 및 항생제는 항응고 요법을 방해하고 혈전을 생기게 하거나 출혈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사망까지 이어집니다.

 

이식 부작용으로 가장 많은 것은 재입원이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약물치료를 잘하면서 심장내과 외래도 주기적으로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식형 좌심실 보조장치 LVAD 삽입 후 관리

 

수술 후 회복 기간은 환자 개개인 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대부분 환자는 1~2주 안에 스스로 보행이 가능할 수 있을 만큼 회복이 됩니다. 

 

전원 공급 장치선은 복벽을 통해 외부 배터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배터리에 물이 들어가면 안 되기 때문에 몸이 물에 완전히 잠기는 활동은 불가능합니다. 샤워는 2~3개월 후 상처가 완전히 아문 후부터 가능합니다.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일상생활은 퇴원 후 가능합니다.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항응고제를 하루도 빠짐없이 복용해야 하면서도, 항응고제의 혈중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피검사를 해야 합니다.(INR 수치 2.0~3.0)

 

좌심실 보조장치 LVAD를 삽입 후 심부전 증상은 감소하지만 감염의 확률은 높아지기 때문에 처방에 따른 항생제를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MRI 검사는 할 수 없고, 정전기를 일으키는 물건 사용에 주의합니다. (특히 겨울철)

 

 

이식형 좌심실 보조장치 LVAD 비용

 

좌심실 보조장치 LVAD의 비용은 심실 보조장치 치료술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기계값은 1억 원을 훌쩍 넘는 금액이지만 사전에 요양급여에 대한 심사를 거쳐 급여 판정을 받게 된다면 1000~2000만 원 내외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총비용은 환자마다 그리고 각 병원마다 상이할 수 있습니다.

 

이식형 좌심실 보조장치 치료술 실시 승인 기관

●삼성 서울병원

● 세브란스병원

● 서울아산병원

● 동탄성심병원

● 부천세종병원

● 동산병원

● 분당서울대병원

● 서울성모병원

● 길병원

● 부산대병원

● 양산부산대병원

● 서울대학교병원

● 고려대안산병원

● 고려대안암병원

● 경북대병원

● 은평성모병원

● 전남대병원

● 한림대성심병원

● 인천세종병원

● 충남대병원

● 경상대병원

● 강남세브란스병원

● 중앙대병원

● 강북삼성병원

 

총 24곳이 있습니다. 

 

이식형 좌심실 보조장치를 통해 심장이식을 대기 중인 환자분과 그 보호자분의 가정에 안녕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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